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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2018.06.11 서울경제 nespaper
작성자 유혜림 (ip:175.114.73.128)
  • 작성일 2018-06-12
  • 추천 추천하기
  • 조회수 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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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 어린 자녀를 키우는 부모라면 고민되는 지점이 있다. 바로 한글 교육이다. 너무 이른 나이에 한글 교육을 하는 것은 우려되지만 그렇다고 무작정 손을 놓고 있을 수도 없는 노릇이다. 최근 상당수 유치원에서 한글을 별도로 가르치지 않고 있지만 초등학교 입학 전 한글을 떼고 가는 아이들이 많아 학부모들의 고민이 적지 않다. 한글 교육이 아이에게 과도한 선행교육이 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와 우리 아이만 혹여 뒤처지는 것은 않을까 하는 우려 사이에서 사업 기회를 찾은 이가 있다.

유혜림 디자인플레이하우스 대표가 서울 은평구에 위치한 사무실에서 이응이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디자인플레이하우스
◇한글을 ‘문자’가 아닌 ‘그림’으로

유혜림(사진·34) 디자인플레이하우스 대표는 이 같은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한글을 ‘놀이’로 접할 수 있는 ‘이응이’를 개발했다. 아이들이 한글을 딱딱한 글자로서 배우기보다는 그림으로 먼저 접해 장벽을 낮추게 한 것.

유 대표는 “브랜드명인 ‘이응이’는 아이들이 ‘응애응애’ 우는데다 ‘이응’ 발음을 가장 먼저 시작한다는데서 따온 것”이라며 “어린아이는 문자를 그림으로 인식하는 만큼 글자를 처음 배울 때 재미있게, 상상력으로 시작할 수 있게 하기 위해 제작했다”고 소개했다. 유 대표의 말처럼 이응이는 ‘기역’ ‘니은’ ‘디귿’ 등의 한글을 그림으로 먼저 인식하게 한다. 예를 들어 ‘기역’ 모양의 블록은 ‘기린’ 모양의 블록과, ‘비읍’이라는 블록은 ‘뱀’ 모양의 블록과 연결되게 하는 식이다. 이런 과정을 통해 아이들은 ‘기린’이라는 단어에 들어가는 ‘기역’과 ‘뱀’이라는 단어에 들어가는 ‘비읍’을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다. 블록 외에도 캐릭터와 연계된 한글 카드, 한글 그림책, 한글 동화책 등 다양한 제품군을 가지고 있다.

아이가 이응이의 한글 블록을 이용해 놀이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디자인플레이하우스
◇디자이너에서 창업가로

유 대표가 처음부터 창업에 뜻이 있던 것은 아니다. 광고 에이전시를 거쳐 디자이너로 활동하던 그는 지난 2014년 육아휴직에 들어갔고, 어느 날 회사 동료의 제안으로 ‘서울크리에이티브랩’을 찾게 됐다. 당시 3D 프린터가 한창 이슈였던 덕에 3D 프린터기와 관련된 프로그램 사용법 등을 배웠고, 실제 3D 프린터기를 이용해 이응이를 개발할 수 있었다고 한다. 이후 한국 콘텐츠진흥원에서 주관하는 한글 창의 아이디어 공모전에 이응이를 출품했고 장려상까지 받았다.

수상의 영광을 안은 뒤에도 창업은 먼 나라 이야기였다. 하지만 육아휴직 기간 중 다음과 카카오의 합병으로 경기도 판교로 복직하게 되면서 출퇴근에 어려움을 겪었고, 어린 자녀와 보내는 떨어져 있는 시간이 너무 길다는 판단에 회사를 그만두게 됐다. 이후 개발 기간 등을 거친 뒤 지난 2016년 7월 디자인플레이하우스를 설립했다.

유 대표는 “회사를 그만둔 뒤 무슨 일을 해야 할까 고민하던 중 자연스럽게 이응이를 떠올리게 됐다”며 “제품을 아이에게 바로 테스트하면서 반응을 볼 수 있는데다 일부는 아이가 좋아하는 캐릭터를 연계해서 만들 수도 있어 일석이조”라고 웃어 보였다.

◇창의력 떨어트리는 한글 교육 안타까워

유 대표가 교구 사업을 시작하게 된 데는 한글과 아이에 대한 애정이 결정적 영향을 미쳤다. 결혼 전부터 유달리 아이를 좋아했던 그는 스리랑카 등에서 아동 대상 봉사활동에도 참여할 정도로 어린이들에 대한 애정이 컸다고 한다. 그는 “아이를 갖기 전부터 아이들을 좋아했었고 아이와 관련된 제품과 프로젝트에 관심이 많았다”며 “대학에 다닐 때에는 한글에 대한 관심이 많아서 취미로 한글 캐릭터를 그리곤 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그게 창업까지 연결된 것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정작 창업에 나서면서 안타까운 현실을 만나게 됐다. 아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대부분의 한글 교육이 한글을 빨리 익히게 하는 학습 용도에 머물렀기 때문. 유 대표는 “우뇌는 7세 이전에 주로 발달하기 때문에 아이들의 창의력을 키워주기 위해서는 한글을 암기식으로 가르쳐서는 안 된다”며 “초등학교에 입학하기 전에 한글을 배워야 하는 현실은 알고 있지만, 기왕 배워야 한다면 놀이식으로 배우는 게 좋다”고 강조했다.

한글을 놀이로 접하면 친숙한 친구처럼 느낄 수 있는데다 창의력까지 키울 수 있어 기존 암기식의 교육 대비 바람직하다는 설명이다. 이 같은 교육관 덕분에 유 대표의 아이도 아직 한글을 다 떼지 않았다. 그는 “한글 교구를 만들다 보니 현재 다섯 살인 아들이 한글을 다 뗐는지 물어보는 이들이 많다”며 “학습용도보다는 놀이식으로 접하는 것이 더 좋다고 생각해 억지로 가르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이가 이응이의 영어 알파벳 블록을 이용해 놀이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디자인플레이하우스
◇한글 넘어 영어 알파벳까지···해외 진출 눈앞

회사를 설립한 지 2년밖에 되지 않았지만 시장의 반응은 벌써 뜨겁다. 영어 알파벳도 쉽게 배울 수 있게 만들어 달라는 요청이 쇄도하면서 지난달에는 영어 알파벳 버전의 블록과 카드, 그림책을 내놓기도 했다. 유 대표는 빠른 시일 안에 영어 알파벳 캐릭터를 이용한 애니메이션과 동화책 등을 추가로 개발할 예정이다. 특히 오는 9월에는 독일 쾰른 유아용품 박람회에 한국관 대표로 참가할 예정인 만큼 해외 반응도 기대되는 상황이다. 유 대표는 “최근에는 일본이나 중국에 수출할 수 있도록 한자 등과 융합한 제품을 개발해보자는 제안도 받는다”며 “우선은 한글과 영어 알파벳에 집중한 뒤 차근차근 디자인 등을 고민해보려 한다”고 말했다.

한국을 넘어 해외 진출까지 꿈꾸고 있지만 최종 꿈을 묻는 말에 그는 창업을 시작하게 했던 아이에 대한 애정을 다시 한 번 언급한다.

“거창한 꿈보다 주입식 교육에서 벗어나 아이들이 스스로 경험하고 디자인할 수 있는 제품을 만들고 싶어요. 이 제품으로 이 세상을 놀이로 경험할 수 있는 아이들이 좀 더 많아졌으면 좋겠어요.”

/김연하기자 yeon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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